ETF 투자가 모두에게 유리하지 않은 이유, 단점 총정리
ETF 투자는 분산투자와 낮은 수수료라는 장점이 있지만, 개별 주식보다 낮은 수익률, 추적오차, 괴리율 등 여러 단점도 존재합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중독성, 상장폐지 위험성까지 ETF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요소와 단점을 자세히 알아보고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세요.
ETF 투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ETF(상장지수펀드)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투자 상품이지만,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상품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거래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단점과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ETF의 단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의 주요 단점과 위험성
개별 주식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ETF는 특정 지수나 섹터를 추종하기 때문에 해당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이는 성공적인 개별 주식 투자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과일 시장 지수 ETF가 딸기, 사과, 수박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이 중 딸기 주식만 크게 상승한다면 딸기 주식에만 투자한 경우보다 ETF의 수익률은 낮을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맞춤화의 어려움
ETF는 이미 정해진 지수나 섹터를 추종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대로 포트폴리오를 맞춤화하기 어렵습니다. 특정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비중을 조절하거나 특정 기업을 제외하는 등의 세부적인 조정이 불가능합니다.
추적오차(Tracking Error) 문제
ETF는 벤치마크 지수를 완벽하게 추종하지 못하는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적오차란 '벤치마크 지수 수익률 대비 초과 수익률의 표준편차'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100원 상승했을 때 ETF가 정확히 100원 오르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장기적으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괴리율 발생
ETF는 실제 거래가격이 순자산가치(NAV)와 차이가 나는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ETF를 순자산가치보다 비싸게 구매하게 될 위험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과일 선물세트 ETF의 본질적 가치가 14,000원인데 시장에서 15,000원에 거래된다면 7.14%의 괴리율이 발생한 것입니다.
보수(수수료) 발생
ETF도 결국 '펀드'이기 때문에 운용 보수가 필연적으로 존재합니다. 개별 주식 투자는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 보수가 없지만, ETF는 자산운용사의 관리가 필요하므로 보수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보수는 장기적으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 선택이 어려움
국내에만 천여 개, 미국에는 3,000개가 넘는 ETF가 존재하며, 글로벌 시장에는 셀 수 없이 많은 ETF가 있습니다. 더욱이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삼성, 미래에셋, 한화, NH, 키움, KB 등 여러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중독성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는 일반 투자보다 2배, 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거나 시장이 하락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중독성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인버스 ETF는 주식시장 하락 시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중독성이 더욱 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품들은 하루 단위로 수익률이 재설정되어 장기 투자 시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 위험성
ETF도 상장폐지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거래량이 적거나 운용 규모가 작은 ETF는 상장폐지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ETF가 상장폐지되면 투자자는 원하지 않는 시점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ETF 투자 시 유의사항
투자 성향과 위험도 확인
투자하려는 ETF의 투자 성향과 위험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성장주 ETF는 경기 변동성에 민감하므로, 경기 침체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종목에 투자하는 ETF와 함께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거래량 확인
ETF의 거래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래량이 적은 ETF는 유동성이 낮아 매도 시 원하는 가격에 매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거래량이 많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용 비용 확인
ETF의 운용 비용은 장기적인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므로, 운용 비용이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운용사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으니 비교 분석이 필요합니다.
장기 투자 관점 유지
ETF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품이므로,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고 싶다면 ETF는 적절한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투자 성향이라면 안정적인 ETF 선택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라면 채권형 ETF나 미국 달러 ETF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ETF는 주식형 ETF보다 변동성이 낮은 편입니다.
결론: ETF 투자, 장단점을 고려한 현명한 선택
ETF 투자는 분산 투자의 이점과 거래의 편리성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개별 주식보다 낮은 수익률, 추적오차, 괴리율, 보수 발생, 다양한 종류로 인한 선택의 어려움,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중독성 등 여러 단점도 존재합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러한 장단점을 모두 고려하여 자신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는 ETF를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ETF 투자는 단기보다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며, 투자 전에 해당 ETF의 추적오차, 괴리율, 운용 비용, 거래량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가 모든 투자자에게 유리한 투자 수단은 아니지만, 그 특성과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한다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ETF와 개별 주식 중 어떤 것이 더 좋은 투자일까요?
ETF는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거래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공적인 개별 주식 투자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투자 경험과 지식, 시간, 위험 감수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가요?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하루 단위로 수익률이 재설정되어 장기 투자 시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전략에 적합합니다.
ETF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요?
ETF 선택 시 추적오차, 괴리율, 운용 비용, 거래량, 운용사의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운용 비용이 낮고 거래량이 많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초보 투자자도 ETF에 투자할 수 있나요?
ETF는 분산투자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거래 방식이 주식과 유사해 초보 투자자도 접근하기 쉽습니다. 다만, ETF의 종류와 특성, 위험성을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 투자의 적정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ETF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최소 3~5년 이상의 장기 투자가 적합합니다. 특히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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