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A160번, 운행 노선과 요금 안내

ggqudrndl 2024. 12. 8.

서울시는 2024년 11월 26일부터 새벽 시간대 자율주행버스인 A160번을 본격적으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이 버스는 기존 160번 버스를 기반으로 하여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노선으로, 새벽 노동자들의 출근길 편의를 위해 도입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A160번의 운행 노선, 요금 체계, 특징 등을 상세히 살펴본다.

A160번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노선

A160번은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하여 영등포역까지 연결하는 약 25.7km 구간을 운행한다. 주요 경유지는 다음과 같다: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
쌍문역
미아사거리
종로
공덕역
여의도 환승센터
영등포역

총 87개 정류소에 정차하며, 기존 160번 노선과 동일한 경로를 대부분 따르지만,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고려해 파크원타워와 LG트윈타워 정류소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이 구간은 짧은 거리에서 차로 변경이 필요한 구간으로 사고 위험이 있어 제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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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시간 및 요일

A160번은 평일(월~금)에만 운행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첫차는 새벽 3시 30분에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하며,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행한다. 기존 160번 버스의 첫차 시간인 오전 3시 56분보다 약 30분 앞당겨진 시간으로, 이른 아침 출근길 승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요금 체계와 무료 기간

현재 A160번은 안정화 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유료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요금은 조조할인을 적용해 1,200원으로 책정될 계획이다.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탑승할 수 있으며,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좌석 및 승객 이용 방법

A160번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좌석 수: 장애인석을 포함해 총 22석.
입석 금지: 좌석이 모두 찬 경우 추가 승객 탑승이 불가능하다.
승객들은 버스 전면에 부착된 LED 좌석표시기나 각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빈 좌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 앱에서도 실시간 위치와 빈 좌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입 배경과 의의

서울시는 새벽 시간대 업무시설 밀집 지역으로 출근하는 환경미화원이나 경비원 등 노동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A160번을 도입했다. 기존 160번 버스는 비교적 이른 첫차 시간에도 불구하고 혼잡도가 높아 증차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첫차 시간을 앞당기고 승객 분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첨단교통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향후 계획

서울시는 A160번을 시작으로 새벽 자율주행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상계~~고속터미널(148번), 금천~~서울역(504번), 은평~양재역(741번) 등 새로운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총 10개 노선까지 확대하여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기반 24시간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결론

서울시의 새벽 자율주행버스 A160번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른 아침 출근길 승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교통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A160번과 같은 자율주행버스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길 기대한다.